2018.07.25 21:36

사랑을 할 때가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GGDAJ1.jpg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언제부턴가 혼자라는 사실이

괜히 서글프게 느껴진다면

 

그건 때가 온 것이다

사랑을 할 때가 온 것이다

 

꽃이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고

바다가 바다보다 더 외롭게 보이고

 

모든 사람이 아픈 그리움으로 보일 때

사랑은 밀물처럼

마음을 적시며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다

 

사랑을 하려면

먼저, 자연을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한다

 

물 속에 핀 어린 나무의 그림자를 사랑해야 하고

하늘을 들었다,놨다 하는 새들을 사랑해야 한다

 

파도를 일으키는 구름들을 사랑해야 한다

홀로 선 소나무는 외롭다

 

그러나 둘이 되면 그리운 법이다

이젠 두려워 마라

 

언젠가 찾아와 줄지도 모르는

그런 사랑을 위해

마음을 조금씩 내어주면 되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5 맑은 날의 얼굴 휴미니 2018.06.15 19
644 망초꽃이 웃는 이유를 썬샤인77 2017.12.28 21
643 매몰찬 이 땅에 휴미니 2019.02.11 30
642 맹렬하게 울어대는 휴미니 2018.08.19 13
641 머그잔 속에 피어나는 휴미니 2018.08.25 8
640 머나멀리 침물의 휴미니 2018.07.29 8
639 머언 나라 휴미니 2018.09.29 17
638 머언 바다로 가는 휴미니 2019.02.12 24
637 먼 빛으로 선 휴미니 2018.09.12 8
636 먼 훗날에도 휴미니 2018.07.14 13
635 멀리 있기 휴미니 2018.07.01 9
634 멀리 있기 휴미니 2018.10.10 17
633 멀리서 나를 휴미니 2018.09.19 16
632 멀지 않은 이 곳에 휴미니 2018.09.08 8
631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휴미니 2018.08.04 25
630 모닥불처럼 휴미니 2018.10.19 8
629 모두 제 몸 안에 휴미니 2018.08.17 10
628 모두의 안식처 휴미니 2019.03.25 91
627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썬샤인77 2018.04.04 15
626 모든 게 허욕에 찌든 휴미니 2018.08.19 12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