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3 14:14

고운 꽃잎보다

조회 수 7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JhDwWwc.jpg

 

꽃씨

 

피는 꽃보다 지는 잎이

더 아름다워야 하거늘

 

살아 있음에 사랑한다 하거늘

사랑하기에 살아 있다 하거늘

 

꽃씨하나 물고

바람 끝에 서서

사랑하는 일

 

늘 쇠잔한 사랑의 뒤안길에서

밤새 흘리던 눈물보다

 

그리도 아름다운 꽃잎 피울

꽃씨하나 물고

 

고운 꽃잎보다 더 고운

사랑하는 일

 

사랑이 어찌 아프지 않겠소만

볼 수 없어 멀리 있다 하여도

 

사랑하기에 잊을 수 없기로

풀 한 포기 살 수 없는

 

황량한 가슴이라 해도

눈물 한 웅큼 꽃씨 위에 뿌려

 

그리도 아름다운

꽃잎 피우는 일

 

풀 한 포기 살 수 없는

황량한 가슴이라 해도

 

꽃씨하나 물고

사랑하는 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5 하얀 손 휴미니 2018.08.22 839
444 지푸라기같은 이내 마음 휴미니 2018.08.22 792
443 풀밭에 앉아서 휴미니 2018.08.22 782
442 도시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휴미니 2018.08.22 782
441 귀신도 돌아가는 휴미니 2018.08.22 806
440 햇살은 어물어물 휴미니 2018.08.23 785
» 고운 꽃잎보다 휴미니 2018.08.23 707
438 하늘 캔버스에 휴미니 2018.08.23 617
437 지상의 작은 성곽이 휴미니 2018.08.23 771
436 낮게 드리워 휴미니 2018.08.23 859
435 미처 사랑이 무언지 휴미니 2018.08.23 850
434 삶의 먼 발치에서 휴미니 2018.08.23 811
433 꽃들이 입을 쩍쩍 휴미니 2018.08.23 792
432 저 산너머에서는 휴미니 2018.08.24 784
431 들이쉬는 숨이 휴미니 2018.08.24 839
430 다정스런 햇살은 휴미니 2018.08.24 885
429 아카시아가 필 무렵 휴미니 2018.08.24 747
428 이 화사한 계절에 휴미니 2018.08.24 780
427 목마른 고통 휴미니 2018.08.24 779
426 눈동자만 이슬이 휴미니 2018.08.24 783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