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5 01:41

비어있는 길을

조회 수 8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vTQVLps.jpg

 

그리움

 

밤 새 아픔으로 빚은 핏빛 송이송이

안개 걷히는 아침 길 위에

아무도 몰래 피었다 졌습니다

 

비어있는 길을 향하여

어둠 속에서 목을 빼면

안개 뿌연 새벽이 오고 있었습니다

 

눈멀던 어둠 속에서

한때는

기다림만이 내 몸짓의 전부였습니다

 

그리움

그대가 나를 언덕에 남겨놓고 가신 뒤

참으로 오랜 시간을 바람이 불고

눈은 무릎을 넘어 쌓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비어있는 길을 휴미니 2018.09.05 883
364 마음 설레는 달밤입니다 휴미니 2018.09.05 792
363 그 그리움은 잘못이다 휴미니 2018.09.05 857
362 잊혀진 기억들이 눈발로 휴미니 2018.09.05 806
361 바다는 참으로 많은 소리 휴미니 2018.09.05 829
360 그대가 별처럼 휴미니 2018.09.05 829
359 끝도 알 수 없고 휴미니 2018.09.05 879
358 그러고도 혹시 우연이 휴미니 2018.09.05 899
357 별을 보고 걸어가는 휴미니 2018.09.05 864
356 두 길은 그날 아침 휴미니 2018.09.05 812
355 내가 죽지 못하는 이유 휴미니 2018.09.06 862
354 그 때 네가 아니었다면 휴미니 2018.09.06 855
353 나 인줄 아세요 휴미니 2018.09.06 827
352 눈물 휴미니 2018.09.06 814
351 너에게 휴미니 2018.09.06 894
350 눈부신 천 개의 색깔 휴미니 2018.09.06 922
349 만나서 오래 기쁜 휴미니 2018.09.06 852
348 바람이고 싶다 나는 휴미니 2018.09.06 881
347 한때의 소나기는 휴미니 2018.09.07 860
346 그 집은 생각만 해도 휴미니 2018.09.07 869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