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
밤 새 아픔으로 빚은 핏빛 송이송이
안개 걷히는 아침 길 위에
아무도 몰래 피었다 졌습니다
비어있는 길을 향하여
어둠 속에서 목을 빼면
안개 뿌연 새벽이 오고 있었습니다
눈멀던 어둠 속에서
한때는
기다림만이 내 몸짓의 전부였습니다
그리움
그대가 나를 언덕에 남겨놓고 가신 뒤
참으로 오랜 시간을 바람이 불고
눈은 무릎을 넘어 쌓였습니다

그리움
밤 새 아픔으로 빚은 핏빛 송이송이
안개 걷히는 아침 길 위에
아무도 몰래 피었다 졌습니다
비어있는 길을 향하여
어둠 속에서 목을 빼면
안개 뿌연 새벽이 오고 있었습니다
눈멀던 어둠 속에서
한때는
기다림만이 내 몸짓의 전부였습니다
그리움
그대가 나를 언덕에 남겨놓고 가신 뒤
참으로 오랜 시간을 바람이 불고
눈은 무릎을 넘어 쌓였습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85 | 바다는 참으로 많은 소리 | 휴미니 | 2018.09.05 | 61 |
| 784 | 잊혀진 기억들이 눈발로 | 휴미니 | 2018.09.05 | 52 |
| 783 | 그 그리움은 잘못이다 | 휴미니 | 2018.09.05 | 71 |
| 782 | 마음 설레는 달밤입니다 | 휴미니 | 2018.09.05 | 52 |
| » | 비어있는 길을 | 휴미니 | 2018.09.05 | 62 |
| 780 | 그로 인해 | 휴미니 | 2018.09.04 | 57 |
| 779 | 큰 강의 시작과 끝은 | 휴미니 | 2018.09.04 | 55 |
| 778 | 밤안개가 밀려 | 휴미니 | 2018.09.04 | 52 |
| 777 | 그를 위해서라면 | 휴미니 | 2018.09.04 | 56 |
| 776 | 바다는 살았다고 | 휴미니 | 2018.09.04 | 61 |
| 775 | 그렇게 하고 싶던 | 휴미니 | 2018.09.04 | 80 |
| 774 | 아픔일까 | 휴미니 | 2018.09.04 | 68 |
| 773 | 밤마다 우는 사람들을 | 휴미니 | 2018.09.04 | 59 |
| 772 | 향기 머금은 | 휴미니 | 2018.09.03 | 62 |
| 771 | 꽃대에서 새순이 | 휴미니 | 2018.09.03 | 60 |
| 770 | 비가 개인 후에 일에 | 휴미니 | 2018.09.03 | 80 |
| 769 | 문 열면 가슴이 | 휴미니 | 2018.09.03 | 45 |
| 768 | 내 안에 그대 살듯이 | 휴미니 | 2018.09.03 | 65 |
| 767 | 얼마나 허세인가 | 휴미니 | 2018.09.03 | 60 |
| 766 | 달려올것만 같아 | 휴미니 | 2018.09.03 | 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