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1 13:52

내게 가지 말라며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사람을 사랑했습니다

 

한사람을 사랑했습니다

내 모든 걸 바쳐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그사람이 이제는 잊으랍니다

남 이야기 하듯이 나보고 잊으랍니다

유학을 간다며 나보고 잊으랍니다

 

울며 붙잡는 내게 가지 말라며 매달리는 내게

지난 일이니 다 잊고 좋은 사람 만나랍니다

눈이 퉁퉁 붓도록 우는 내게 다 잊으라는 말만 남기고

그사람은 모질게 떠났습니다

 

한동안 그사람 집 앞을 서성거렸습니다

아침에도 밤에도 행여나 만날 수 있을까하고……

하지만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몇날 며칠을 그사람 집 앞에서 서성거렸습니다

그냥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며 잊어달라는 한마디뿐이었습니다

 

그사람도 울고 나도 울었습니다

잊혀질 거란 말만 남기고 간 그 사람이

몇날 며칠을 울어도 미치도록 보고 싶습니다

쉽게 잊어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욱 그리운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잊어달라는 말 한마디 남기고 머얼리 떠난 그사람

다시는 안 돌아올 거라면서 나보고 행복 하랍니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답니다

할말이 없답니다 아프지만 사랑했답니다

이제 와서 그게 무슨 소용이랍니까

 

그래요 당신을 위해 잊어야지요

하지만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건지......자신이 없는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저 아플 뿐입니다 그저 슬플 뿐입니다

당신 때문에 나 아픈데 나 어찌 합니까

당신 때문에 나 죽을 것 같은데 나 어찌해야 합니까

이런 나를 당신은 아십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5 어디가 그렇게 좋아~ 1 썬샤인77 2017.12.13 21567
1144 우리들 겨울바람 1 썬샤인77 2017.12.14 1700
1143 지금 눈물, 그리고 아슴한 기억 1 썬샤인77 2017.12.15 1167
1142 잘못된 상식들에 관하여 소담 1 썬샤인77 2017.12.10 1159
1141 이색적인 내일 일기 1 썬샤인77 2017.12.14 1135
1140 공약 1 썬샤인77 2017.12.12 1106
1139 꼭 모든건 내가 하기 나름이다. 1 썬샤인77 2017.12.14 1099
1138 간단한 전화 한통 휴미니 2019.07.24 836
1137 친구의 마음 휴미니 2019.04.18 813
1136 나를 도와주고 휴미니 2019.04.19 797
1135 나 영원히 살리라 휴미니 2019.06.07 778
1134 불꽃 휴미니 2019.05.14 753
1133 이별하는 그대에게 휴미니 2019.03.27 383
1132 행복의 씨앗 휴미니 2019.04.16 357
1131 마음에 좋은 이 있어 휴미니 2019.03.28 357
1130 진달래 꽃망울처럼 휴미니 2019.03.29 356
1129 삶이란 여행을 휴미니 2019.04.15 355
1128 충고하는 친구 휴미니 2019.04.08 343
1127 열심히 살아보자 휴미니 2019.04.17 328
1126 사랑의 열병이 찾아오고 휴미니 2019.04.12 3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