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7 12:42

참회 하나이다

조회 수 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Z7yd4LF.jpg

 

노여움 거두소서

 

사바세계 눈을 뜨고

살면서 혜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이 많아 인자하시고

지혜로우셨던 어머니

가슴에 눈물을 안겼습니다

 

하늘에서 며칠을

쏟아 붓는 빗물이

가슴 아파 흘린 어머니

눈물인 것을 못난 여식

꿈 속에서 깨달았습니다.

 

이제 그만 노여움을 푸시고

햇살처럼 웃어 주소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 이제 힘들어도 슬퍼도

다시는 눈물 따윈

보이지 않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

바다에 계신 아버지

못난 여식 일심

참회 하나이다

 

이제라도 노여움

거두시고 햇살 되어

내리내리 비추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5 꽃마중 가기 썬샤인77 2018.01.17 46
1064 순백이 되는 휴미니 2019.03.05 45
1063 목숨보다 향내가 휴미니 2019.03.08 45
1062 내 알몸 훔쳐물고 휴미니 2019.01.28 44
1061 가을 나그네 휴미니 2019.02.20 44
1060 내 목숨의 끝도 휴미니 2019.02.14 44
1059 변하지 않고 휴미니 2018.11.15 44
1058 겨울애 사랑 썬샤인77 2018.02.23 44
1057 타오르는 한 점 속으로 휴미니 2019.01.23 43
1056 계절은 돌고 돌아 휴미니 2018.12.31 43
1055 사나운 맹수같이 휴미니 2018.12.29 43
1054 제대로 된 화두 휴미니 2019.02.26 43
1053 허공을 흔들어대니 휴미니 2019.03.13 43
1052 흰머리 개구리 2018.01.31 43
1051 약수터 목을 추기고 휴미니 2019.01.24 42
1050 단풍보다 진한 그리움 휴미니 2019.01.22 42
1049 가련한 가을 여자 휴미니 2019.01.17 42
1048 님에게 띄우는 편지 휴미니 2019.01.14 42
1047 시인과 겨울 휴미니 2018.12.29 42
1046 남아있지 않은 휴미니 2018.12.28 4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