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2 13:33

그건 이미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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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새 되어

 

날아가고 싶어요

걸어보고 싶어요

 

너무 많은 세월동안

한자리에 머물러

 

새로운 산야도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도

 

직접 듣고 자라는

풀도 꽃도 하늘을

수놓는 흐르는 구름도

 

못 견디게 보고싶고

그리워요 오늘은 여기서 훨체어

 

앉아 먼 하늘 흘러가는

구름과 세월을 알리는 바람결에

 

머리로만 그리지만

언제고 한 마리 새가되는 날엔

 

산에도 들에도 바다에도

배가 고프도록 하루해가

 

모자라도록 날고 또 날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