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4 20:59

눈앞을 가린

조회 수 7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lPeduLw.jpg

 

바다

 

엎어지고 무너지면서도

내게 손 흔들었습니다

 

서러움이, 서러움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불현듯 나는 보았습니다

짙푸른 물굽이를 등지고

흰 물거품 입에 물고

 

눈앞을 가린 소나무숲가에서

서러움이 숨고

한 순간 더 참고 나아가다

 

나는 달아나지 않고 그렇게

우리는 먼 길을 갔어요

 

서러움이 내게 말 걸었지요

나는 아무 대답도 안 했어요

서러움이 날 따라왔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5 욕심 가득 채우고 휴미니 2018.10.15 723
904 맑고 푸른 하늘에게 휴미니 2018.10.14 529
903 바람 불면 휴미니 2018.10.12 667
902 사랑하는 사람들과 휴미니 2018.10.11 757
901 구름과 땅 휴미니 2018.10.10 692
900 멀리 있기 휴미니 2018.10.10 804
899 비에 젖어 휴미니 2018.10.08 804
898 좋은 사랑이 되고 휴미니 2018.10.08 730
897 사랑법 휴미니 2018.10.07 783
896 찬바람 속에서도 휴미니 2018.10.06 705
895 끝은 없느니 휴미니 2018.10.06 701
894 눈물 흘리는 건 휴미니 2018.10.05 795
» 눈앞을 가린 휴미니 2018.10.04 701
892 보랏빛 노을은 휴미니 2018.10.03 755
891 파랑 나비 나는 휴미니 2018.10.03 727
890 세상에 대한 휴미니 2018.10.02 831
889 행복해 합니다 휴미니 2018.10.02 779
888 나 홀로 마시는 휴미니 2018.10.01 827
887 나무에서 길어낸 휴미니 2018.10.01 804
886 네게로 가는 휴미니 2018.10.01 853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