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6 11:32

찬바람 속에서도

조회 수 7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VQQ5a3u.jpg

 

목련을 보면

 

꽃잎으로 빚어 푸른 잎으로

변신하는 그때 쯤이야

떠나는 너의 겨울을 나는 보리라.

 

찬바람 속에서도 떨지 않던 네가

지는 세월 아쉬워

따뜻한 바람 앞에 흔들리며

 

아름다움을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림만은 아니리

지난날을 뒤돌아보는 그리움도

이토록 소중한 것이려니

새것을 거부하는 몸짓 속에서

너의 진실을 본다.

 

봄이 왔는데

아직도 벗은 몸으로 서서

하얀 눈 가슴에 담았다가

꽃으로 피워내는 목련을 보며

내 가슴에서 살아나는 너의 얼굴을 본다.

 

겨울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나면

우리의 사랑도 흔적없이 떠나려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5 욕심 가득 채우고 휴미니 2018.10.15 785
904 맑고 푸른 하늘에게 휴미니 2018.10.14 618
903 바람 불면 휴미니 2018.10.12 717
902 사랑하는 사람들과 휴미니 2018.10.11 836
901 구름과 땅 휴미니 2018.10.10 759
900 멀리 있기 휴미니 2018.10.10 890
899 비에 젖어 휴미니 2018.10.08 885
898 좋은 사랑이 되고 휴미니 2018.10.08 822
897 사랑법 휴미니 2018.10.07 853
» 찬바람 속에서도 휴미니 2018.10.06 789
895 끝은 없느니 휴미니 2018.10.06 763
894 눈물 흘리는 건 휴미니 2018.10.05 854
893 눈앞을 가린 휴미니 2018.10.04 751
892 보랏빛 노을은 휴미니 2018.10.03 850
891 파랑 나비 나는 휴미니 2018.10.03 814
890 세상에 대한 휴미니 2018.10.02 884
889 행복해 합니다 휴미니 2018.10.02 854
888 나 홀로 마시는 휴미니 2018.10.01 877
887 나무에서 길어낸 휴미니 2018.10.01 863
886 네게로 가는 휴미니 2018.10.01 893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