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2 18:39

행복에 찬 글씨를

조회 수 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wyDnBMC.jpg

 

우울한 샹송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띄워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그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어져 읽지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이 풀잎되어 젖은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이상으로 돌아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5 현실 속에 생활 속에 휴미니 2018.09.03 7
764 살아갈수록 외로와진다 휴미니 2018.09.03 6
763 천천히 읽으십시오 휴미니 2018.09.03 8
762 눈물겨운 사랑을 휴미니 2018.09.03 4
» 행복에 찬 글씨를 휴미니 2018.09.02 6
760 홍수가 들어도 휴미니 2018.09.02 18
759 아득한 동경처럼 휴미니 2018.09.02 7
758 그대 눈물이 미처 휴미니 2018.09.02 15
757 나무처럼 서서 휴미니 2018.09.02 7
756 한 사람 휴미니 2018.09.01 13
755 기다림 휴미니 2018.09.01 12
754 온종일 우울 하더라 휴미니 2018.09.01 8
753 그래서 그대에게 휴미니 2018.09.01 12
752 그저 사랑하리라 휴미니 2018.09.01 12
751 바로 너였으면 휴미니 2018.09.01 9
750 깊디깊은 강물로 휴미니 2018.09.01 12
749 내가 사랑하는 너는 휴미니 2018.09.01 14
748 초록빛 산허리를 휴미니 2018.08.31 12
747 파도는 오늘도 절벽의 휴미니 2018.08.31 9
746 우리들의 진실한 삶은 휴미니 2018.08.31 7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