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1 14:26

우리 이제 손 잡고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3FOsH5.jpg

 

어린나무 어쩌라고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

부모 형제 보는 앞에

 

혼자 서산으로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지키지못할 그 약속

손가락 걸고 왜 했던가

 

우리 이제 손 잡고 살아 본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이라네.

 

지는 노을 바라보며

영원토록 함께 살자 더니

해는 떠서 중천에 있는데

 

꿈이 많은 사랑나무

텃밭에 외롭게 버려 두고

 

서산에 지는 해를 따라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마주보며 맹세했던 지난 날

벌써 잊고 살았더란 말인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5 귀신도 돌아가는 휴미니 2018.08.22 18
704 도시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휴미니 2018.08.22 13
703 풀밭에 앉아서 휴미니 2018.08.22 16
702 지푸라기같은 이내 마음 휴미니 2018.08.22 20
701 하얀 손 휴미니 2018.08.22 16
700 많은가 날고 싶은 거다 휴미니 2018.08.22 13
699 편지를 쓰며 휴미니 2018.08.22 19
698 무논엔 파릇파릇 휴미니 2018.08.22 17
697 하늘이 무너져 내리듯이 휴미니 2018.08.22 26
696 끝없는 방황 휴미니 2018.08.22 8
695 세월에게 휴미니 2018.08.22 18
694 그리고, 비 휴미니 2018.08.21 20
693 사는동안 풀이파리 휴미니 2018.08.21 15
692 스산한 느낌과 함께 휴미니 2018.08.21 15
691 힘겹게 목을 내민 휴미니 2018.08.21 33
690 그 사람 또 한 뭘 하는 사람 휴미니 2018.08.21 17
» 우리 이제 손 잡고 휴미니 2018.08.21 15
688 바람의 쓸쓸한 미소 휴미니 2018.08.21 19
687 가슴속 어디에선가 휴미니 2018.08.21 27
686 많이 다르다고 하면서 휴미니 2018.08.21 14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