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whNtkdg.jpg

 

장대비 그친 뒤 무지개

일곱 빛깔 고운 무지개

하늘과 바다와 육지 사이에서

멋진 폼을 하고 나타나 자랑을 하였는데

 

오늘날

하늘이 무너져 내리듯이

 

장대비가 산천을 무너지게 하여도

일곱 빛깔 고운 무지개는 소풍을 갔을까

 

곳곳마다 산사태가 일어나고

 

강물이 불어나

가축이 떠내려가도록 퍼붓는

 

하늘에 방긋방긋 태양이 떠올라도

일곱 빛깔 고운 무지개는 하늘에도 없다

먼 옛날

높은 하늘에서 장대비 쏟아지고 나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5 귀신도 돌아가는 휴미니 2018.08.22 18
704 도시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휴미니 2018.08.22 13
703 풀밭에 앉아서 휴미니 2018.08.22 16
702 지푸라기같은 이내 마음 휴미니 2018.08.22 20
701 하얀 손 휴미니 2018.08.22 16
700 많은가 날고 싶은 거다 휴미니 2018.08.22 13
699 편지를 쓰며 휴미니 2018.08.22 19
698 무논엔 파릇파릇 휴미니 2018.08.22 17
» 하늘이 무너져 내리듯이 휴미니 2018.08.22 26
696 끝없는 방황 휴미니 2018.08.22 8
695 세월에게 휴미니 2018.08.22 18
694 그리고, 비 휴미니 2018.08.21 20
693 사는동안 풀이파리 휴미니 2018.08.21 15
692 스산한 느낌과 함께 휴미니 2018.08.21 15
691 힘겹게 목을 내민 휴미니 2018.08.21 33
690 그 사람 또 한 뭘 하는 사람 휴미니 2018.08.21 17
689 우리 이제 손 잡고 휴미니 2018.08.21 15
688 바람의 쓸쓸한 미소 휴미니 2018.08.21 19
687 가슴속 어디에선가 휴미니 2018.08.21 27
686 많이 다르다고 하면서 휴미니 2018.08.21 14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