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12:52

눈물을 배워버린 밤

조회 수 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uWKIgz4.jpg

 

그리움 한 방울

 

새벽 안개에 먹물처럼

번져 들어오는 그대

유난히도 그대가 그리워요

 

그대 뜨락에서 잠들고 싶은데

주체할 수 없는 이 보고픔을

저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기다림보다 먼저

눈물을 배워버린 밤

차라리 이름없는 별빛으로

 

눈물만이 촛농되어 흐르는데

식을줄 모르는 질긴 그리움을

저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내 안에 심어둔 불꽃심지는

오늘도 저만치 타 들어가고

그 빈 자리에 속절없는

 

여미어진 가슴에 불꽃을 피운다

그대 향한 질기디 질긴 목마름을

저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유난히도 그대가 그리워요

간밤에 밝혀 둔 촛불위로

그리움 한 방울 흘러 들어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5 여릿한 속살거림을 휴미니 2019.01.14 26
1004 이상한 가을풍경 휴미니 2019.01.11 26
1003 가슴 한 쪽 빈자리엔 휴미니 2019.01.11 55
1002 가을아침의 정겨움 휴미니 2019.01.11 31
1001 뛰어라 멀리 멀리 휴미니 2019.01.10 33
1000 그리움 한 잎 휴미니 2019.01.10 31
999 행복을 기다리지 말고 휴미니 2019.01.10 33
998 허물없이 농담을 휴미니 2019.01.09 33
» 눈물을 배워버린 밤 휴미니 2019.01.09 31
996 긴 한숨으로 휴미니 2019.01.09 36
995 님은 없습니까 휴미니 2019.01.08 29
994 세월이 무엇인지 휴미니 2019.01.08 34
993 가슴에서 시작해 휴미니 2019.01.08 32
992 두려워하지 않는 휴미니 2019.01.07 28
991 이런 사람 휴미니 2019.01.07 29
990 우리가 너무 쉽게 휴미니 2019.01.07 27
989 카리스마를 키워라 휴미니 2019.01.04 39
988 마음을 다스리는 글 휴미니 2019.01.04 38
987 마음의 때 휴미니 2019.01.04 29
986 배꼽 아래 뿌리가 휴미니 2019.01.04 3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