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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처럼

 

친구야!

생각에 잠겨 거리를 걷다

 

어깨를 툭 치는 사람이 너라면

얼마나 반가울까?

 

우리는 갑자기 힘이 솟을꺼야

그땐 마주잡는 손도 더 따뜻하겠지.

 

언제나

반가운 사람이 기다려지는 우리

그리운 사람이 보고파지는 우리

 

살아가면 가끔씩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솟네.

 

친구야!

살아도 알 수 없는 세상

 

모르는 사람 뿐인 이 차거운 거리에서

우리 좀더 일찍 만나지 왜 이제 만났나.

 

그리운 사람아!

눈감아도 눈떠도 생각만 나던날

 

아름다운 친구야!

혹시 만날까 나선 거리

 

갈곳 다 가보아도 못 만나던 날

울고 있던 내 마음 무어라 말할까?

 

친구야!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던 우리

온 세상 우리들 것만 같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