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3 17:23

낮게 드리워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ZjcOQK.jpg

 

오늘을 벗으며

 

낮게 드리워

발 밑으로 젖어드는

오늘.

 

보일듯 말듯

아득하게 여울지며

바람에 밀려가는 모습.

 

잊지 않으려는 듯

주변를 맴돌다

지워져 가는 애처로운 그림자.

 

흔들림은 허물을 벗는 내일.

귀 기울이면

더 맑게 들리는 달빛 출렁임.

 

바람 불면

작은 흔들림 하나에도

귀를 기울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5 나를 바라보아야하는 휴미니 2018.08.25 7
724 빗줄기 만큼씩 휴미니 2018.08.25 10
723 긴 세월 수증기 같던 휴미니 2018.08.25 14
722 머그잔 속에 피어나는 휴미니 2018.08.25 8
721 휘청거리는 불빛 휴미니 2018.08.25 24
720 눈동자만 이슬이 휴미니 2018.08.24 11
719 목마른 고통 휴미니 2018.08.24 12
718 이 화사한 계절에 휴미니 2018.08.24 11
717 아카시아가 필 무렵 휴미니 2018.08.24 14
716 다정스런 햇살은 휴미니 2018.08.24 11
715 들이쉬는 숨이 휴미니 2018.08.24 9
714 저 산너머에서는 휴미니 2018.08.24 14
713 꽃들이 입을 쩍쩍 휴미니 2018.08.23 14
712 삶의 먼 발치에서 휴미니 2018.08.23 11
711 미처 사랑이 무언지 휴미니 2018.08.23 14
» 낮게 드리워 휴미니 2018.08.23 9
709 지상의 작은 성곽이 휴미니 2018.08.23 14
708 하늘 캔버스에 휴미니 2018.08.23 15
707 고운 꽃잎보다 휴미니 2018.08.23 12
706 햇살은 어물어물 휴미니 2018.08.23 13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