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작가의 <사랑하는 마음은>을 읽고
여러분은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요?
누군가 나에게 위의 질문을 했다면 예전의 나는 한참 망설였을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익숙해져가고 그러한 생활에 지쳐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지금까지를 돌이켜보면 나에게는 항상 모든 것이 치열했다. 살아가기 위해서 주변을 그리고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그런 삶 속에서 사랑이란 단어를 말한 것은 언제인지, 사랑을 알고는 있는 것인지, 사랑을 할 수는 있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정숙 작가의 “사랑하는 마음은”이라는 작품에서는 말한다. 사랑이란 흔들리는 바람에도 끝없이 믿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아름다운 별 하나를 보고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고. 언제나 그의 편에서 생각해주는 것이라고. 작은 실수를 눈감아주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용서해주는 것이라고. 힘들 때 포기하지 않게 기도해주는 것이라고.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는 평화로움이라고. 함께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벅차오르는 행복이라고.
나에게 있어 사랑이라는 것은 항상 무언가 거창한 것이었다. ’사랑하면 모를 수가 없지’,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의 얼굴은 어떨까’라며 마치 사랑을 모르는 사람인 양 행동했다. 그러나 작품을 읽고 난 후 나는 생각했다. ’사랑 생각보다 별거 없구나….‘
사랑은 내 생각만큼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는 여정 속에서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랑을 받고 또 나눠주고 있었다.
내가 수없이 흔들릴 때 그런 나를 흔들림 없이 믿고 지원해주는 부모님의 사랑이 있었다. 학창 시절 내가 경쟁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름다운 별 하나를 보고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과정, 사랑이었다. 친구의 작은 실수에도, 흔들리는 마음에도 나는 그를 격려하고 끝없이 응원해주는 사랑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 내가 힘들 때마다 돌아갈 수 있는 가족이 있었다.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일상 속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었지만 나는 내 주위의 사람을 생각하면 함께 있고 싶고,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사랑으로 나는 지금껏 성장하고 있었고, 이제는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누어 줄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지치더라도, 힘들더라도 우리는 모두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충분히 사랑받고 있고, 또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이름:곽다현
직업:학생
생년월일:2001.01.19
전화번호:010-7564-1259
이메일주소:kdhh1259@naver.com